웹진/임성빈의 문화칼럼 · 2015. 9. 4. 15:28
[임성빈 칼럼] 교회와 지역 공동체 - 교회 공간 개방에 대한 목회신학적 토대
교회와 지역공동체 임성빈(장신대 교수, 문화선교연구원장) 21세기 시민사회의 반성과 대안운동 최근 몇 년간 '커뮤니티 빌딩‘(community building)이라 불리는 지역공동체 만들기 운동, 이른바 “마을 만들기 운동”이라고도 일컬어지는 공동체 복원 운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건설’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는 이 커뮤니티 빌딩 운동은, 한 마디로 지역사회의 구성원들 스스로가 주거 복지 문화 교육 등의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관심함으로써 그 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려는 노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산업화 이전에 마을은 가정 다음의 최소화된 사회적 집단으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소통의 단위였다. 이웃끼리 왕래하며 도움을 주고받고, 필요한 물건들을 나누어 쓰며,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