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테크 · 2016. 1. 28. 14:28
[교회와 미디어 #1] '프사' 바꾸기 좋은 날
교회와 미디어 #1.‘프사’(=프로필 사진) 바꾸기 좋은 날 조 성 실* 1. 우리는 수시로 '프사'를 바꾼다.‘프사’는 ‘프로필 사진’의 준말이다. 우리는 '프사'를 바꾸며 자신을 표현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근사한 곳을 여행 중일 때,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화가 나서 우울할 때, 새로운 결심을 세웠을 때, 아니면 단지 화장실 불빛이 마음에 들 때... 우리는 프사를 바꾼다. 그리고 우리는 상대방의 ‘프사’를 통해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다. 성별이나 외모, 옷차림뿐 아니라, 요즘 상대방의 관심사, 연애사, 정치성향, 심리적인 상태까지도 추측한다. 이쯤 되면 ‘프사’는 단순한 ‘개인 식별용 사진’이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미디어가 된다. 2. 이미지를 소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