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문화 · 2012. 11. 5. 06:41
<늑대소년>
기다림의 미학 (조성희, 판타지, 드라마, 15세, 2012) (스포일러 있슴) 인간은 이야기 동물이다. 다른 피조물들과는 달리 이야기를 만들고 또 말하고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보고 이해하며, 때로는 하나의 이야기로 살아간다. 대개는 전통적인 이야기를 전형으로 삼으나 요즘같이 다문화시대에는 이질적인 것들이 혼합된 이야기로 가득하다. 현대사회에서 이야기는 소통의 방식으로써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정보사회 이후의 시대를 지칭하며 롤프 옌센이 말한 ‘드림 소사이어티’는 감성을 자극하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소통 방식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를 말한다. 이성시대는 가고 감성시대가 왔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소재가 다양화되고 또 다변화되었다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고, 이것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