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문화 · 2013. 4. 17. 15:12
<케빈에 대하여>
모성애 (린 램지, 스릴러, 청소년관람불가, 2012) 는 2011년 칸에서 처음 상영된 후에 수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한 가족의 이야기임에도 무섭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쉽게 단언할 수 없는 이해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실제로 평론가들과 네티즌들의 글을 읽어보면, 영화는 모성애, 가정교육, 집안에서 아내와 남편의 역할, 집단 따돌림, 소시오 패스, 원죄, 선과 악 등의 주제에 따라 다양하게 분석되어 설명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영화의 원제는 “We need to talk about Kevin”으로 소설가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