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문화 · 2014. 4. 9. 08:35
[문화소통/영화] (리뷰) 어거스트:가족의 초상
가족, 유전자의 공유인가 함께 함인가 (존 웰스, 드라마, 15세, 2014) 최성수 박사(신학자·영화평론가) *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는 미국에서 토니상과 풀리처상을 수상한 극작가 트레이시 레츠의 “어거스트: 오세이지 카운티”라는 제목의 희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오클라호마 오세이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웨스턴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 가족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측면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실 한 가족의 이야기로 현대 미국 사회의 가족을 대변하여 말한다는 것은 섣부른 일이지만, 적어도 어느 정도는 현대 미국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족의 변화를 읽어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가족의 탄생”, “좋지 아니한가”, “바람난 가족”, 이 세 영화를 통해 표현된 것을 한 영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