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문화 · 2017. 8. 13. 00:05
[기독교인의 대중문화 읽기] ‘비긴어게인’, 교회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은 국내 최정상급 가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그리고 노홍철이 함께 해외여행을 다니며 하루 한 번 길거리 공연을 하는 JTBC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주인공들이 뉴욕 거리 곳곳에서 노래하며 새로운 음악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동명의 영화에서 제목과 내용을 따왔다. 다른 점을 찾자면, 영화는 주인공이 밑바닥으로 전락한 음반 프로듀서와 무명의 가수지만, 여기서는 한국의 유명 대중음악가들이 해외에서 노래한다는 점 정도다. 무대는 길거리, 공원, 작은 펍 같은 조촐한 곳이다. 한국에서라면 수천, 수만의 관객이 세 사람의 음악을 듣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찾아가겠지만, 그곳에서는 아무도 그들을 모른다. 길을 가다가 그저 여유가 있고 마음이 동할 때 발걸음을 멈추고 들으면 그만이다. 그런 사람들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