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문화 · 2014. 11. 15. 14:26
무엇을 위한 영화인가? <제자, 옥한흠>을 보고
무엇을 위한 영화인가? (김상철, 다큐, 전체, 2014) 최성수 박사 은 평생 목회과제로 삼았던 제자도의 삶을 직접 실천하며 살다 생을 마친 고 옥한흠 목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고인은 열정을 갖고 제자교육을 시작했지만, 국내에선 신학적인 근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없었다. 결국 어려운 선택을 거쳐 유학을 갔고, 유학생활 중에 교회론적인 연구를 통해 얻은 근거로 자신만의 독특한 제자양육 방식을 확립할 수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와 제자 훈련에 전념하게 되는데, 영화가 강조하고 있는 점은, 고인이 대형교회의 담임목사로까지 성장하면서도 결코 변질되지 않은 까닭이 한 사람 한 영혼에 대한 목자의 마음과 관심을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한편, 내용과 상관없이 고 옥한흠 목사의 사역,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