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문화선교 트렌드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다. 세상은 ‘흑룡의 해’라 하여, 영험한 상상의 동물 용이 하늘로 비상하는 꿈을 꿈꾼다. 청년실업 600만 시대에, 가계 부채도 늘어나고, 은퇴를 앞둔 가장은 줄줄이 딸린 식구들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삶이 워낙 팍팍해진 탓일 것이다. 학교 다니는 자식을 둔 부모는 대학 진학이 유일한 근심거리인 줄 알았는데, 요즘 연일 보도되는 뉴스는 지나친 경쟁교육이 불어온 ‘왕따’라는 기형적 현상으로 아이들이 몸살을 앓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흑룡이라는 상징에 버거운 삶의 무게를 담습니다. 게다가 2012년은 정치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과 대선을 연달아 치르는 매우 드문 해이기 때문이다. 대선의 아이콘으로 흑룡이 제격이겠지만, 벌써부터 정치권은 기대보다는 긴장이 감돌고 있다. 국민참여를 통한 정치지형의 대격변이 감지되고 있다. 구태와 부패와 악습을 쇄신하지 않고서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고서는 비상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2012년, 이러한 대격변의 현장에서 교회는 더 큰 희망의 공동체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냉대와 모욕, 음모와 시기를 털어내고, 부정과 다툼, 시기와 미움을 씻어내야 할 것이다. 황량하고 메마른 땅을 갈아엎고 기름지고 비옥한 하나님 나라를 일구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불만을 쏟는 이들의 소리에도 경청하고, 마음이 갈라진 이들을 위로하며, 젊은 세대를 품는 넉넉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문화를 다시 주목하고자 한다. 문화는 교회가 심고 경작해야 할 땅과 같다. 구원의 기쁜 소식이 심기고 자랄 땅이다. 아직은 공중의 새들이 배회하는 황량한 땅이지만, 결국은 하나님 나라의 무성한 나무가 자라날 소망의 토양이다. 그러기에 이제 씨앗을 심을 땅의 상태를 조사하듯, 교회가 터하고 있고 터할 문화를 살펴야 한다. 지층의 상태와 토양의 성질, 땅이 머금은 수분을 속속 살피는 것이 경작의 기본이라면, 이제 우리는 올 한해, 우리 선교의 씨앗이 뿌려질 문화라는 토양의 상태를 살펴 우리의 목회가 귀기울여야 할 부분들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Ⅰ. 2012년 사회 환경 전망
사회 환경은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정치나 경제, 사회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기술분야도 미세한 변화도 문화의 물꼬를 바꾸어 놓는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우리 경제를 불리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불안정한 경제상황에 국민들의 소비패턴을 바꾸어놓는다. IT 기술의 발달이 정보생산과 소통의 방식을 바꾸고, 매체의 변화가 메시지의 변화로, 문화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진다. 이에 문화분야에 영향을 미칠 만한 몇가지 사회 환경의 변화를 살펴본다.
국제관계와 경제분야
(1)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유로존 국가들의 부도우려, 미국의 신용강등, 중국의 부진 등 세계 경제의 불안감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시위와 폭동 등, 경기를 위협하는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는데다, 국가간 무역불균형도 또다른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 올 한해 선진국의 경기부양책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라별 긴축정책을 강도높게 실시하게 될 것 같다. 이러한 여파는 수출이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경제에 상당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 우리 나라 내부 상황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정부와 기업의 부채도 해마다 증가되고 있고, 가계 등 개인 부채 비율도 2011년 들어 최정점을 찍었다. (155.%)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 주요 경제 연구소들은 2012년 경제 성장률을 3.5%-4.0%선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는 2011년보다 낮은 수치이다.
정치분야
4월 총선과 12월 대선, 정치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먼저 올 한해 선거를 달구게 될 이슈로는 복지를 꼽을 수 있다. 우리는 작년 서울 시장 선거도 결국 복지 이슈의 연장선 상에서 출발한 것을 기억한다. 특히 실업률이 증가하고 양극화와 빈곤문제를 체감하면서 무상급식, 무상교육, 무상의료, 보편적 복지, 부유세 도입 등은 더욱 민감한 사안이 될 것이다. (2) 두 번째로 주목할 만한 흐름은,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던 젊은 세대들이 정치감성이 깨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정치가 생계나 취업과 무관하지 않다는 자각이 일어나고, 이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불신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안철수 같은 새로운 인물이 부각되고 대중적인 소통과 공감을 시도하는 정치문화가 형성되었고 강력해질 전망이다. (3) 한가지 더 언급하면, 스마트한 기술이 견인하는 ‘스마트 민주주의’이다. 기성 정치권을 긴장시켰던 것은, 젊은 유저들의 스마트폰과 SNS입니다. 스마트 기술을 통한 정치활동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최근 팝캐스트 “나는 꼼수다”와 같은 영향력 있는 정치 미디어나, 플래시 몹도 더욱 증가할 것이다.
사회 분야
(1) 청년 실업 600만 시대가 도래했다. 2011년 등골탑, 알부자족, 청년실신, 삼포세대 같은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올 해도 경기침체가 계속된다면, 실업, 비정규직 등 청년담론은 잦아들지 않을 것이다. (2) 우리나라 인구의 14.6%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은퇴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이들의 은퇴는 연금재정, 정년연장, 실버취업 등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은퇴 고령 인구를 위한 실버산업도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3) 2012년은 주 5근무제와 주 5일 수업제가 전면시행되는 해이다. 가족단위 여행 등 가족 중심의 여가가 확산될 전망이며,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참여형, 체험형 여가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4) 국내 거주 외국인의 수가 140만을 넘었다고 한다. 특별히 지난 한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정책적 관심이 증가했지만, 올 한해 경제침체와 맞물려 반 다문화 정서가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디지털 환경분야
(1) 2012년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3천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TGIF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 시대, SNS(social network service)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모바일 기술의 혁신과 보급이 정보수용이나 인간관계의 방식마저 바꾸어 놓았다.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르게 정보와 의견이 흘러가고, 정치와 문화에 참여하는 방식도 혁명적으로 바꾸고 있다. (2)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이다. 기업의 생태계를 재편하는 것도 하드웨어가 아니라 콘텐츠이다.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보급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되는 것이다. (3) 기술발달이 언제나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신상털기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되고, 과잉정보와 소셜네트워크에서 피로도가 증가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스마트 시대의 다른 한축을 아날로그 공동체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테크노 스트레스 증가가 인간적 감성과 아날로그적 삶에 관심을 갖게 할 전망이다.
Ⅱ. 일반 문화의 트렌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1년 문화예술을 둘러싼 환경변화를 관찰하고, 문헌 및 현장 전문가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2012년 문화 예술 분야의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열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1) K-pop 이 SNS와 유튜브를 타고, 신한류를 이끈다. (2) 소셜 플랫폼을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아트’가 확산될 것이다. 소셜 미디어는 창조와 소통, 참여의 매체가 되기 때문에 예능적 예술 뿐 아니라 사회적 예술로도 확산되고, 문화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매체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3) 문화산업의 수직계열화가 심화될 것이며, 예술 문화인들의 불안도 가중될 것이다. 이에 창작자를 위한 소셜펀딩이 고안되고, 문화예술의 유통구조와 생산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생겨날 것이다. (4) 스마트 TV 가 뜨거운 문화생산자 역할을 자임하게 될 것이다. 텔레비전은 오디션 및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 대중문화의 중심역할 뿐 아니라 세대 공감의 진원지가 되는 등 문화 생산자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5) 장르와 시대를 넘어선 예술간의 융합이 일어날 것이다. 연극과 무용, 음악 등 장르간 통섭이 대세가 되고, 복합 문화공간도 많이 마련될 것이다. (6) 소수자들의 문화적 권리가 향상되고 문화적 소통이 강화될 것이다. 또한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가 무너지고, 소수자의 예술이 주류 문화 예술을 변화시키는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다. (7) 현대인들의 정신적인 질환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예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다. 문화 테라피와 예술 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전문인력과 시설이 배출될 것이다. (8) 가족 중심 여가문화가 새롭게 문화산업의 초점이 될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문화적인 욕구와 감성을 채워주는 데 주력하는 ‘컬처맘’이 급부상하게 될 것이다. (9) 지역 사회 안에서 문화 예술 프로젝트, 도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점차 확산될 것입니다. 또한 낡은 산업시설과 산업단지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 (10) 기후 변화와 전지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생태학적 감수성을 일깨우는 예술활동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라고 예측하고 있다.
Ⅲ. 2012년 문화선교 트렌드 키워드
우리는 이러한 사회 경제 문화적 흐름을 통해서 아래와 같이 2012년 문화선교의 트랜드를 7가지 정도로 정리하고자 한다.
1. 위로하고 공감하라: 살피고 치유하는 교회되어야.
2011년 큰 반향을 일으켰던 청춘콘서트는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춘세대에 대한 기성세대의 공감이 크게 성공한 예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청춘 콘서트는 시대상황과 맞물리면서 2012년도 계속 이어질것이라고 여겨진다. 교회는 이런 흐름을 주목하고 청년들의 고민을 경청하며 공감하며 치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왕따 및 성적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 세대, 은퇴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베이비부머 세대, 노령화의 그늘에 고통받는 노년 세대 등 각 세대의 문제들을 주목하고 공감하며 치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바로 살피고 치유하는 교회가 되어야 교회는 시대적 소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 진정성을 전하라: 마케팅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진정성으로
겉치레의 시대는 가고 진정성의 시대가 왔다. 진정성이란 일관되고 확고한 정체성을 말하며, 소비자 관점에서의 경험적인 진실과 일치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길모어 교수는 진정성 마케팅의 5유형을 제시했다. 자연적진정성(100% 천연 유기농 제품), 독창적 진정성(아이팟, 아이폰), 특별한 진정성(수제햄버거, 슬로푸드), 연관성의 진정성, 영향력 있는 진정성(톰스슈즈의 공익마케팅). 진정성의 시대에 이제 경쟁은 타 기업을 앞서기 위한 것이 아니다. 진정성은 본질을 추구하고자 하는 자기 자신과의 경쟁이다. 교회는 무엇보다 진정성있는 복음과 감성을 가지고 승부해야 한다. 바로 교회의 메시지와 사역들이 교회성장의 이미지나 상업적 마케팅의 이미지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이루어가려는 진정성으로 수용될 때 교회의 사역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3. 감성의 결을 만져라: 교회는 세대 공감의 장이 되어야
세대적 공동체보다 가치와 문화의 공동체가 훨씬 큰 호소력을 갖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이제 윗세대나 아랫세대나 대등한 관계를 원한다. 윗세대는 늙었다는 이유로 소외되기를 원치 않고 아랫세대는 훈계받기보다는 인정받고 싶어 한다.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 각광받을 것이다. 사소하지만 실질적인 것에서부터 출발해 개인차와 세대차를 뛰어넘는 공감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를 들면 '세시봉'이라고 청장년층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젊은 사람들도 듣고 좋아하는 것, TV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젊은 가수들이 옛날 노래를 같이 부르면서 엄마와 딸이 같은 문화 상품을 공유하는 것, 패션 쪽에서도 30대나 40대 장년층들의 브랜드 감각이 20대 취향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세대공감이 성공할 수 있는 예가 될것이다. 교회내의 프로그램도 이러 세대공감의 정신이 반영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장년층은 청년들의 문화를 시도해보고 거꾸로 청년들도 장년층세대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것 등은 세대 공감을 위한 중요한 시도로 보인다.
4. 크로스오버, 융합의 시대: 융합을 통해 다양성을 추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라
장르와 시대를 넘어선 예술간의 융합이 일어날 것이다. 연극과 무용, 음악, 인문학 등 장르간 통섭이 대세가 되고, 공간의 융합도 일어나 복합 문화공간도 증가할 것이다. 최근의 경향은 장르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새로운 장르가 등장하게 된다는 것인데,. 문학과 연극이 공존하고, 클래식과 재즈, 락이 어우러지는 것, 공간적으로는 기차역이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버려진 공장부지가 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며, 황량한 골목이 예술이 깃든 공간으로 변화하는 장르와 공간의 통섭현상은 교회의 문화선교의 과제에도 적지않은 점을 시사할 것이다. 작게는 교회 행사 및 프로그램의 다양한 변화를 시사하면서 보다 넓게는 지역사회를 섬김에 있어서 기존의 복지의 차원을 넘어서서 문화적으로 섬기는 것, 지역공간을 예술적 문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하는데 일조함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통전성을 확보하는 시도를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5. 소통 방식의 혁명에 주목하라: 교회, 선한 네트워크의 허브가 되라
사실 2012년의 문화변화의 핵심에는 SNS가 있다. SNS를 통한 소통방식의 변화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현실 세계에 영향을 줄 만큼 강력한 것으로 이미 자리매김했다. 특별히 선거의 해인 2012년은 SNS 의 힘이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사회의 전반적인 이슈와 언론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러한 SNS는 목회자와 교회에 있어서 보다 수평적이고 소통지향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요구할 것이다. 교회는 SNS의 위력에 보다 주목하면서 선한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도록 미칠 수 있도록 적극 선용해야 할 것이다. SNS의 위력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한편 SNS는 이제 더 이상 사적인 영역에만 한정된 매체가 아님을 일선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인지하고 보다 신중하고 지혜롭게 SNS를 이용하도록 지혜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6. 날것이 더 매력적이다: 원색적 복음으로 승부하라.
김난도 교수는 2012년을 예측하는 그의 책 <트랜드 코리아 2012>에서 단순한 오가닉을 넘어서 2012년 사람들은 천연성분(organic)과 날것(raw)의 재료에 희귀성이 가미된 천연의 상태인 ‘로가닉(Rawganic)'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본질적 가치로의 회귀를 말하는데 대중문화 속에서도 나타난다. 이것은 위에서 ‘진정성’에 사람들이 귀기울 것이라는 예측과 일치하는데, 2011년 방송가가 발견한 최고의 가수 임재범의 예가 이를 잘 보여준다. 무명가수는 아니지만, 음악계에서 희소성있는 목소리, 정제되지 않은 외모, 야성을 느끼게 하는 거침없는 그의 매력은 날것 그대로의 모습이었고 청중들은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선거의 해인 2012년 로가닉의 논리는 정치의 영역에서도 기성 정치의 구태의연함이 아니라 시민을 최우선으로 두는 정치의 본질적 가치를 요구하고 있다. 복음의 메시지와 프로그램도 이제 그런 ‘날것’들을 표현하고 들을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성도들과 대중들은 상업화된 번영신학과 목회가 아닌 교회의 순수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7. 가족이 대세다: 가족여가와 문화, 예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라
2012년은 주 5근무제와 주 5일 수업제가 전면시행되는 해이다. 가족단위 여행 등 가족 중심의 여가가 확산될 전망이며,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참여형, 체험형 여가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러한 제도의 변화는 교회학교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면적인 토요일 휴무는 교회학교의 입장에서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성경공부, 문화, 인문학,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토요휴무를 교회의 교육기회로 삼는 노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특별히 다운 시프트족(Down Shift, 수입이 줄더라도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집단)의 등장과 가족여가의 개념이 점점 확대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형 교육 프로그램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아이들의 문화적 욕구와 감성을 중시하는 컬쳐 맘의 등장 및 확대도 의미있는 변화이기에 예술과 문화프로그램을 접목한 토요 프로그램 실시등 가족, 문화,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게 시 글 공 유 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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