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탐방/ 문화선교연구원(기독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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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탐방/ 문화선교연구원


기독공보 [2258호] 2000년 02월 05일 (토) 00:00:00 [조회수 : 150]차유진


문화선교연구원(원장:임성빈교수)은 문화선교에 관심이 있는 현직 목사들이 주축이 되어 1년여 기간의 준비 끝에 1998년12월 여전도회관에서 개원하였다.

개교회 차원의 문화 연구의 한계를 느낀 목사들이 이사회를 조직하고 연구원을 설립했다는 것이 문화선교연구원 설립의 특이한 점. 김동호목사(동안) 김일현목사(국수) 김창근목사(무학) 서정호목사(영암) 손달익목사(서문) 이철신목사(영락) 조건회목사(예능) 조재호목사(고척) 이성희목사(연동) 서임중목사(포항중앙) 등 20여 목사들이 현재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사장인 서정오목사(동숭교회 시무)는 기독교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일선의 문화 사역자들과 이들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면서도 요청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교회 지도자들의 힘을 모으고 싶었다고 전했다.

문화선교연구원은 문화에 대한 가치관의 혼돈으로 발생하는 기독교 문화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문화에 대한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하고, 교회 및 문화계 현장 활동가들과 협력하여 건전한 기독교 문화를 연구하고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독교 문화의 이론적 바탕 정립을 위한 연구활동과 프로그램 개발, 인재의 양성, 문화관련 자료와 도서 출판 등에 주력하고 있는 문화선교연구원은 지난해 총회 사회부와 공동으로 문화선교 지침을 9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문화선교에 관한 총론과 영역별 세부 지침서를 완성하였고, 두 차례의 공개 세미나를 거친 후 올해 총회에서 사회부 정책문서로 채택될 예정이다.

매달 1회 문화연구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사회부와 공동으로 기독교문화교실을 열어 전문가들의 강좌를 개설 바람직한 문화관을 형성케 하고, 교회 문화의 역량을 키워 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이성관과 결혼관을 심어 건강한 크리스찬 가정 형성을 도모하는 '배우자 선택 세미나'도 많은 청년들과 교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계획은 훨씬 더 많아졌다. 지난해 추진하던 일들 외에도 교회 미디어 교육의 이론과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미디어 연구와 교인들의 문화의식 조사 연구,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확립할 기독문화 아카데미, 문화선교연구원의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알리기 위한 공개 세미나, 총회의 여름성경학교 주제에 맞는 교육용 단편영화 제작, 기독 문화의 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기독문화공모전, 청소년 지도자들에게 문화에 대한 식견과 분별력을 키우는 청소년 지도자 교실, 기윤실과 함께 기획하는 청소년 영상제작 워크숍을 새롭게 시행하게 된다.

현대의 기독교인들은 문화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문화라는 개념의 대부분이 세상의 문화를 지칭하는 것이 사실. 기독교인들도 관심은 많으나 문화에 대한 분별력과 시야는 좁은 것이 사실이다. 문화적으로 풍성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문화를 바로 알아야 하지 않을까

개원 1년이 조금 넘은 지금 아직 눈에 보이는 큰 열매는 없지만 세미나나 포럼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큰 도전을 받는 모습을 보며 점차로 변화되어가는 문화에 대한 인식과 흐름을 느낀다고 김은호 기획실장은 말한다.

“일단은 부모들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부모도 아이들과 같이 동등하게 문화를 배우고 접해야 합니다”

다행이도 세미나 때마다 나이드신 분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김 기획실장은 아직도 문화에 대해서 배척하는 교역자들도 있는 현실을 점차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련회를 마치고 아이들에게 가장 마음에 깊이 남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은 적이 있었는데, 뜻밖에도 아이들은 “예수 영화를 보며 그 때 십자가에 대한 찬양이 흘러나오던 때”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 만큼 문화의 힘이 크다는 김 기획실장은 우리나라에 복음이 처음 들어올 당시 선교사들이 했던 것처럼 성경을 보급하고 의료행사를 펼치고 했던 것도 문화의 일부라며 성경의 사상들을 문화라는 도구를 통해 전달할 때 생기는 효과를 설명했다. 지금의 두드림을 통해 사람들이 문제를 느끼고 변화를 추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차유진 echa@kidokong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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