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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연 봄 아카데미가 드디어 막을 열었습니다.
어제 저녁 신미식 사진작가님을 모시고 사진과 함께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몇가지 나누고 싶은데요.
마다카스카르의 사진에서 아이들의 눈망울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군요.
허름한 옷과 남루한 신발을 신고 있지만 아이들의 눈망울은 하늘나라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인가 가득차 있는 생생하고도 아름다운 눈빛에서 삶의 너머에 있는 그 무엇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에디오피아로 신발을 들고가서 나눠주던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불필요한 물건들에 대한 반성을하게 했습니다. 작은 하나로 감사하며 행복해하는 사진에서 무엇인가 한참 잘못되어버린 우리 모습을 보게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어머니에 대한 사진과 이야기는 가족에 대한 우리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굵어진 손 마디와 부르튼 발바닥에서 어머니의 강인함과 한없는 연약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죠. 멀리서 강연을 위해 와주신 작가님과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주는 공정여행가 임영신 선생님을 모시고 여행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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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글 공 유 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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